부팅 가능한 컨테이너와의 첫 만남 한 달 정도 전, 오픈 인프라 커뮤니티 코리아의 오프라인 세미나에서 bootc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에 들었을 때는 이게 대체 뭘 하는 건지 감이 잘 오질 않았습니다. 분명 제가 알고 있는 전통적인 관점에서는 가상머신의 단점을 해결하고자 컨테이너가 등장했다고 했는데... 근데 다시 그 컨테이너를 부팅한다고요? 아니 왜? 위 그림에서도 볼 수 있듯, 가상머신과 컨테이너는 아예 개념 자체가 다릅니다. 가상 머신은 하이퍼바이저 위에서 개별적인 커널로 구동되는 독립적인 시스템이고, 컨테이너는 OS위의 프로세스일 뿐이므로(물론 독립적인 특징이 있긴 하지만) 부팅이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컨테이너를 띄운다는 것은 OS 입장에서는 단지 프로세스를 실행하는 것뿐이죠. 그런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