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work 5

[Cilium Study] 6주차 - Sidecar를 넘어, eBPF로 구현하는 서비스 메시

지난 5주차 스터디에서는 BGP와 ClusterMesh를 통해 클러스터의 경계를 넘어 외부 네트워크, 그리고 다른 클러스터와 통신하는 방법을 다루었습니다. 클러스터의 '남-북(North-South)' 트래픽과 클러스터 간 통신을 마스터한 셈이죠. 이제 우리의 시선은 다시 클러스터 내부로, 마이크로서비스 간의 복잡하고 동적인 '동-서(East-West)' 트래픽으로 향합니다. 바로 서비스 메시(Service Mesh) 의 영역입니다.이번 포스팅에서는 서비스 메시의 기본 개념부터 시작하여, 기존의 Sidecar 모델이 가졌던 한계와 이를 eBPF로 극복하는 Cilium의 혁신적인 접근법을 심층적으로 분석합니다. 또한, Ingress의 차세대 표준인 Gateway API와 강력한 워크로드 신원 증명 프레임워크..

Study/CS 2025.08.23

[Cilium Study] 4주차 - Service와 LoadBalancer로 세상과 소통하기

지난 3주차 스터디에서는 IPAM, 라우팅, 마스커레이딩 등 파드 간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쿠버네티스 네트워킹의 내부 동작 원리를 깊이 있게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클러스터라는 우리만의 세상 안에서 통신하는 법을 익혔으니, 드디어 클러스터 외부의 사용자들이 우리 애플리케이션을 만날 수 있도록 문을 열어줄 시간입니다.이번 포스팅에서는 쿠버네티스에서 외부 트래픽을 처리하는 핵심 관문인 Service의 동작 원리를 알아보고, Cilium이 제공하는 강력한 LoadBalancer 기능을 통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도 클라우드처럼 서비스를 외부에 노출하는 방법을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1. 쿠버네티스 Service 다시 보기: 왜 필요할까?쿠버네티스에서 파드는 언제든지 사라지고 다시 생성될 수 있는 '임시적인' 존재입니..

Study/CS 2025.08.09

[Cilium Study] 2주차 - 1. Cilium Hubble을 통한 네트워크 관측

지난 포스팅에서는 Cilium과 eBPF의 기본 개념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CNI가 정상적으로 배포되어 클러스터가 동작하더라도, 파드 간의 네트워크 흐름이나 적용된 정책을 직관적으로 파악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러한 내부 동작을 시각적으로 확인하고 분석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관측 도구가 필요합니다. Cilium 환경에서 이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바로 Hubble(허블) 입니다. Hubble은 Cilium에 특화된 관측 가능성(Observability) 플랫폼으로, 이번 포스팅에서는 Hubble을 설치하고 활용하여 쿠버네티스 네트워크를 관찰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1. Hubble 소개 Hubble은 Cilium과 eBPF를 기반으로 구축된 분산 네트워킹 및 보안 관측 플랫폼입니다. eBPF를 직접 활용..

Study/CS 2025.07.27

[Cilium Study] 1주차 - 2. CNI와 Kubernetes 네트워킹

이전 포스팅 [Ciliu Study] 1주 차 - 1. 실습 환경 구성에서 이어집니다. [Cilium Study] 1주차 - 1. 실습 환경 구성'가시다'님의 [Cilium Study] 1기의 내용을 정리하는 시리즈 구성의 포스팅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번 스터디를 통해 Kubernetes의 Network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본 포스팅은 [Ciliumtech-recipe.tistory.com 실습 환경인 VirtualBox와 Vagrant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파악이 완료되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CNI와 Kubernetes 네트워킹에 대해서 이해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Kubernetes network model의 핵심 원칙 Services, Load Balancing, ..

Study/CS 2025.07.21

Home Lab 구축 기록 - 필요성과 설계 [1편]

홈 랩을 구축하면서 경험했던 많은 내용들과 좌절을 안겨준 많은 여러 상황들,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했던 여러 시행착오들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기록하고 또 공유하기 위해 이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아마 상당히 긴 시리즈의 포스팅이 될 것 같습니다. 먼저, 홈 랩이 왜 필요하게 되었는지와, 이를 설계하면서 고려했던 내용들에 대해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홈 랩이 왜 필요했는데? 가장 큰 이유는, 경험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부끄럽게도 IT 전공자도 아니고, 또 국비지원 교육을 받은 양산형 인력이었습니다. 코로나 시기와 맞물려 개발자들이 양산되어 나오던 시기에 지방에서 개발자도 아닌 시스템 엔지니어 양성 과정을 수료하고 지방의 작은 회사에서 커리어를 시작했기 때문에 절대적인 경..